두런
10월 14일 수요일

장기전세 20년, 만기 뒤에도 살게 해야 하나?

진행 중인 토론이에요

발행 2026년 10월 14일

투표 결과

  • 살게한다 37%
  • 당연히 내보내야지 63%
  • 43명 참여

이슈 배경

무슨 일이 있었나

서울 강남구 강남자곡힐스테이트에서 장기전세 입주민들이 분양전환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같은 단지의 다른 동은 분양전환됐지만, 최장 20년간 전세로 거주하도록 공급된 505동 370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만기에 돌려받을 보증금으로는 주변 전·월세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의 장기전세에서도 임대 연장과 분양전환 요구가 나왔습니다. 내년부터 20년 만기를 맞는 310가구의 퇴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만기 후 퇴거에 예외를 두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쟁점

핵심은 장기전세의 약속된 기간이 끝났을 때 기존 주민이 계속 살 수 있도록 할지, 퇴거 원칙을 적용할지입니다. 보증금이 주변 시세보다 낮아 이주 부담이 크다는 사정과, 오랫동안 저렴하게 거주한 뒤에는 기다리는 사람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논리가 맞섭니다.

계속 거주하도록 임대기간을 늘리는 것과 집을 살 수 있도록 분양전환하는 것은 서로 다른 선택입니다. 강남자곡힐스테이트를 공급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년 이후 임대 운영 여부를 당시 정책 상황과 사업 여건 등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지의 만기 후 거주 방침이 이미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양측 주장

계속 살게 해야 한다는 쪽은 만기라는 이유만으로 거주를 끝내면 주변 전·월세를 감당하기 어려운 주민의 주거 불안이 커진다고 봅니다. 같은 단지에서도 분양 기회가 달랐다는 주민들의 문제 제기를 고려해, 임대 연장이나 합리적인 분양전환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만기에는 나가야 한다는 쪽은 처음부터 분양전환형 임대와 장기전세의 공급 조건이 달랐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기존 입주민의 사정뿐 아니라 입주를 기다리는 무주택자의 기회도 동등하게 살펴야 하며, 특정 단지에 예외를 인정하면 다른 장기전세에서도 같은 요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양측 논점

살게한다 · 정든 집에서 더 살게 해야 한다

당연히 내보내야지 · 기다린 사람에게 집을 줘야 한다